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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버린 천재들 - 역사의 선각자로 부활하다
조선이 버린 천재들 - 역사의 선각자로 부활하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덕일
  • 출판사옥당북스
  • 출판일2019-04-18
  • 등록일2019-10-04
보유 3,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9, 누적예약 1

책소개

역사학자 이덕일의 역사를 보는 또 다른 시선
시대의 벽을 넘어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22명 혁명가 이야기

시대가 강요하는 닫힌 질서를 거부하고
다음 시대와의 대화를 시도한 사람들

변방 국가로서 생존의 빌미였던 맹목적 중화 사대주의, 사대부 중심의 신분 질서, 그에 따른 적서 차별 등은 한때 결코 변할 수 없는 지고의 가치였다. 하지만 이 닫힌 질서의 억압을 거부하고 그건 틀렸다고 외친 인물들이 있었다.
주자의 이론이 곧 진리였던 시대에 주자와 다르게 경전을 해석한 윤휴, 이단의 낙인 위협에서도 양명학자라고 커밍아웃한 정제두, 함경도에 대한 지독한 지역 차별로 백성들의 삶이 도탄에 빠진 것을 보다 못해 분연히 일어선 홍경래, 인조가 장악한 세상에다 대고 인조반정은 쿠데타라고 꾸짖은 유몽인, 소중화 사상 속에서 오랑캐의 역사로 인식되던 발해사를 우리의 역사로 인식하는 파격을 행한 유득공, ‘놀고먹는 자들은 나라의 좀’이라며 양반도 상업에 종사케 하라고 주장한 박제가, 어떤 상황에도 타협을 몰랐고 그래서 정도전보다 더 긴 유배생활을 한 이광사, 모든 사람이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탐학과 착취로 고통 받던 농민군을 일으킨 김개남까지. 그들은 당대엔 ‘이상한 사람’이었고 가까이 해서는 안 될 위험한 인물이었다. 결국 뛰어난 이론가에, 학자에, 실천가였지만 세상에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유배지를 전전하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또 경종 사후 노론 세력이 추대한 임금 영조를 인정하지 않다가 죽임을 당하면서 ‘시원하게 죽이라’고 당당히 외친 김일경, 죽음 앞에서도 심지어 웃으며 형장으로 끌려 간 조선 천주교 도입의 중심인물 정하상, 나주 벽서사건에 연루되어 그들과의 연대를 시인하면 곧 죽음임을 알면서도 태연히 ‘그렇다’고 말한 유수원. 이들에게서 신념을 지키기 위해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았던 유쾌한 결기를 읽는다.

당대에는 버림받았던 사람들,
그들이 우리 시대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왔다!

영원히 지속되는 질서는 없다. 기존 질서의 문제점에 대해 고민하고, 그 대안을 찾으며, 어떤 억압이 있더라도 문제의 해결을 향해 가는 뚝심 있는 인물들이 있기에, 과거에는 ‘금기’였던 내용이 지금에 와서는 상식이 될 수 있었다. 이 책에 소개된 인물들은 얼마든지 기존 질서에 순응하여 자손대대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었다. 자신뿐만 아니라 가문이 멸하고 삼대가 죽임을 당하는 피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현세의 안락과 맞바꾼 그들의 신념은 지금 우리 시대의 발전과 안녕의 토대가 되고 있다.
그 고집스러운 신념 탓에 당대에 버림받았던 인물들이 이 책을 통해 다시 우리 시대로 뚜벅뚜벅 걸어온다. 도도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남과 달랐던 신념’의 가치가 지금은 상식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신념을 지키며 세상의 질서와 맞섰던 이들을 네 종류로 분류했다. 기존의 질서에 맞서 틀을 깨고자 한 사람들(1부), 죽음으로 신념에 맞선 사람들(2부), 사농공상의 철폐를 주장하며 가난 구제에 힘쓴 사람들(3부), 주군에 대한 의리를 지키며 죽어간 사람들(4부)이 그것이다. 이들이 강요된 불편부당함 앞에서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었던 용기와 그 행동이 불러올 불이익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결기는 지금 한국 사회가 맞닥뜨린 역사의 현장에서도 너무나 소중한 덕목이다. 현실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용기를 내어 행동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저자소개

1961년에 태어나 숭실대 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북항일군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 : 『당쟁으로 보는 조선 역사』『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이회영과 젊은 그들』 『조선 왕을 말하다』 『조선 왕 독살 사건』 『윤휴와 침묵의 제국』 『사도세자가 꿈꾼 나라』 『내 인생의 논어 그 사람 공자』외 다수

목차

저자소개
프롤로그
1부 틀을 깨다
2부 죽음으로 맞서다
3부 가난을 구제하다
4부 절개를 지키다

한줄 서평